이르면 21일 최고위 의결…한동훈이 위원장 맡을 수도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이번주 민생경제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위 (발족) 의결을 거치고 첫 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직접 특위 위원장을 맡아 지휘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각종 민생 현안을 발굴해 현장을 방문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참여 위원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 대표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을 고리로 정국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특히 민생 행보를 통해 당 대표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야당과 차별화를 꾀하고, 여당의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너희는 (민주당보다) 더 나으냐'라는 국민의 질문에 우리가 더 민생을 챙기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와 쇄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전날 중소기업 경영인들을 만나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이날 오후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 정책 현안을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