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진주 전통공예 비엔날레 예술감독은?…조일상 위촉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2025 진주 전통공예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으로 조일상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을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조 예술감독은 홍익대학교 공예학 석사를 졸업한 조형 작가다.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대한민국 공예대전 운영위원,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등 다수의 직책을 역임했다.

그는 '2023 진주 전통공예 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진주 전통 소목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조명해 약 4만5000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서 진주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시는 이번 예술감독 위촉과 함께 2025 진주 전통공예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구성을 통해 본격적인 행사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유네스코 창의도시 의장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 예술감독은 "지난해 비엔날레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주의 높은 문화적 수준에 부합하는 예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전통공예가 단순한 유산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적 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3회째를 맞이하는 2025 진주 전통공예 비엔날레의 성공적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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