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대학 순위 오르며 '상승세'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최근 발표된 2025년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중 13위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학 순위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3계단 상승한 순위다. 아시아 대학을 기준으로는 전체 116위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11계단 올랐다.
세부 지표를 보면 교원 대비 학생 비율 지표에서 국내 종합대학 중 8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했다. 학계 평판도와 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는 모두 13위를 차지해 전년 대비 각각 5단계와 2계단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QS 아시아 대학평가는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uacquarelli Symonds가 주관한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127개 대학이 늘어난 984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동안 인하대는 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국내외 우수 교원 초빙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연구자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위해 신진 교수 연구기반 조성을 위한 정착 연구비 지원, 신규 연구비 수주활동 지원, 우수논문 포상 등 다양한 연구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인하대는 올해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300억원을 지원받는 등 매년 꾸준히 대형 국책 연구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그 결과, 연구비 규모는 지난 2019년 1350억원에서 지난해 2310억원으로 무려 42%가 늘었다. 연구비 규모의 상승은 연구 성과 혁신과 국내외 학계 인지도 향상에 중요한 선순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인하대의 설명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교육여건 개선과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와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제 공동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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