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한 대한 이들에 응징할 생각 없지만"
"기회는 최대 세번…네번째 기회는 없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자신을 부당하게 대한 언론에 복수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또다시 공정한 보도를하지 않을 경우엔 응징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열린 언론을 가지는 것은 필수적이진 않더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다수 기성언론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며 비판해왔는데, 일단 차기 행정부에서는 언론 친화적인 자세를 다짐했다.
그는 진보 성향이 짙은 MSNBC 유명프로그램 '모닝 조'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 미카 브르제진스키를 지난 15일 만난 것을 거론하며 "많은 것들이 논의됐고 그들이 열린 소통을 원한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했다. 여러모로 오래 전에 이뤄지지 않은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남은 매우 긍정적인 방식으로 끝이났고, 미래에도 얘기하기로 합의했다"며 "극도로 적대적이었던 언론을 포함해 다른 미디어와도 이런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 국민과 우리나라에 대해 언론에 열려있고 접근가능하도록 할 의무를 느낀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동시에 언론이 자신을 불공정하게 대한다고 판단될 경우엔 상호적인 관계도 끝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만약 (언론이) 공정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것이 끝날 것이다"며 "언론은 미국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이들이 만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는 나를 불공정하게 대하거나 심지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쁘게 대한 이들을 응징하거나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나는 항상 두번째, 심지어 세번째 기회를 주려하지만 네번째 기회는 절대 주지않으려 한다. 그것이 내가 세운 선(line)이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에게 부당하게 굴었던 언론에 복수할 생각은 없지만, 향후에도 그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대가가 따를 것이란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해 두번째 임기를 수행한다. 대선 승리가 확정된 후 발빠르게 차기 행정부 고위직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곧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국가로 변환하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다"며 "그러나 동시에 미국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전세계가 존경하고 모방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열린 언론을 가지는 것은 필수적이진 않더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다수 기성언론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며 비판해왔는데, 일단 차기 행정부에서는 언론 친화적인 자세를 다짐했다.
그는 진보 성향이 짙은 MSNBC 유명프로그램 '모닝 조' 진행자인 조 스카버러, 미카 브르제진스키를 지난 15일 만난 것을 거론하며 "많은 것들이 논의됐고 그들이 열린 소통을 원한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했다. 여러모로 오래 전에 이뤄지지 않은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남은 매우 긍정적인 방식으로 끝이났고, 미래에도 얘기하기로 합의했다"며 "극도로 적대적이었던 언론을 포함해 다른 미디어와도 이런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 국민과 우리나라에 대해 언론에 열려있고 접근가능하도록 할 의무를 느낀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동시에 언론이 자신을 불공정하게 대한다고 판단될 경우엔 상호적인 관계도 끝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만약 (언론이) 공정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것이 끝날 것이다"며 "언론은 미국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이들이 만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는 나를 불공정하게 대하거나 심지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쁘게 대한 이들을 응징하거나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나는 항상 두번째, 심지어 세번째 기회를 주려하지만 네번째 기회는 절대 주지않으려 한다. 그것이 내가 세운 선(line)이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에게 부당하게 굴었던 언론에 복수할 생각은 없지만, 향후에도 그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대가가 따를 것이란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해 두번째 임기를 수행한다. 대선 승리가 확정된 후 발빠르게 차기 행정부 고위직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곧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국가로 변환하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다"며 "그러나 동시에 미국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전세계가 존경하고 모방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