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경기회복 지연으로 고용 불안이 이어지는 중국에서 10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17.1%로 전월보다 크게 개선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경제일보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내놓은 관련 자료를 인용해 청년 실업률이 전월 17.6%에서 0.5%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8월 청년실업률은 올해 최고인 18.8%로 2개월 연속 내렸다.
통계국이 기준을 변경, 재학생을 제외했기에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3월 청년 실업률 11.3% 수준을 훨씬 하회하고 있다
각급 학교 재학생을 배제한 25~29세 노동력의 실업률은 6.8%로 집계됐다. 9월 6.7%에서 0.1% 포인트 나빠졌다.
재학생을 제외한 30~59세 노동력 실업률은 3.8%로 전월 3.9%에서 0.1% 포인트 개선했다.
10월 중국 도시 실업률은 5.0%로 9월에 비해 0.1% 포인트 낮아졌다.
31개 대도시 실업률 경우 5.0%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다.
1~10월 중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5.1%로 전년 동기보다 0.2% 포인트 좋아졌다.
중국 경제는 통상마찰, 장기화하는 부동산 침체, 소비자 심리 위축 등 문제가 산적하면서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 실업률 고공행진은 내수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선행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기업이 채용 확대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게 주된 배경이다.
청년 실업률은 작년 6월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서 통계국이 공표를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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