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유류세 환원 영향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정부 노선에 따라 원유 가격 하락의 영향이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의 주간 평균은 지난주에 이어 6주 연속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10월 둘째 주 ℓ당 1585.4원에서 출발해 11월 둘째 주 1629.1원으로 43.7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1416.6원에서 1459.5원으로 42.9원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보통 휘발유 국제 가격은 80.0(10월 셋째 주)→77.1달러로 하락세임에도 국내 휘발유 판매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이달 시행된 유류세 환원 조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가와 물가가 안정됐다고 정부가 판단하면서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된 것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20%→15%), 경유(30%→23%), LPG(30%→23%) 등의 조정이 진행됐다.
업계는 유류세 인하율이 원상복귀 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까지 소폭 상승 혹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론 국제 휘발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주유소 기름값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화석 연료 우호 정책에 따라 국제 원유 가격의 하락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크리스 라이트를 에너지부 장관을 지명하자 화석 연료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라이트는 유전 서비스 회사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대표이사(CEO)다.
다만 트럼프 당선 효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유가 하락세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원·달러 환율은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기름값에 미치는 영향들을 감안하면 큰 폭의 반전보다는 상승·하락폭이 둔화되거나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값의 주간 평균은 지난주에 이어 6주 연속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10월 둘째 주 ℓ당 1585.4원에서 출발해 11월 둘째 주 1629.1원으로 43.7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1416.6원에서 1459.5원으로 42.9원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보통 휘발유 국제 가격은 80.0(10월 셋째 주)→77.1달러로 하락세임에도 국내 휘발유 판매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이달 시행된 유류세 환원 조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가와 물가가 안정됐다고 정부가 판단하면서 유류세 인하율이 축소된 것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20%→15%), 경유(30%→23%), LPG(30%→23%) 등의 조정이 진행됐다.
업계는 유류세 인하율이 원상복귀 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까지 소폭 상승 혹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론 국제 휘발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주유소 기름값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화석 연료 우호 정책에 따라 국제 원유 가격의 하락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크리스 라이트를 에너지부 장관을 지명하자 화석 연료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는 해석이 나온다. 라이트는 유전 서비스 회사 리버티에너지 설립자 겸 대표이사(CEO)다.
다만 트럼프 당선 효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유가 하락세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원·달러 환율은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기름값에 미치는 영향들을 감안하면 큰 폭의 반전보다는 상승·하락폭이 둔화되거나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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