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4~5년간 1220억 투입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지역의 미래성장을 견인할 시·군 핵심 동력사업 육성을 위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여수시와 화순군, 영암군, 장성군, 4개 시·군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여수로 섬-잇(Sum-it) 트레일 ▲화순 한국난 산업화단지 조성사업 ▲영암 전남 대표 K-컬처 지역 육성 영암 헤리티지의 재도약 프로젝트 ▲장성 원더랜드(Wonderland) 프로젝트다.
2025년부터 4~5년간 총 122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여수와 화순은 2025년부터, 영암과 장성은 2026년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전남형 균형발전300 프로젝트는 그동안 중앙공모에만 의존했던 지역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다.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삶의 만족도 제고와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두고, 개소당 총사업비 300억 원 규모로 도비 60∼70%를 지원하며 300억 원 초과분은 시·군에서 부담한다.
여수 섬-잇(Sum-it) 트레일 사업은 여수 만흥동 일대에 바다레일바이크, 마래아트터널, 마래 아일랜드(스카이워크 등)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해양경관 명소화를 통해 여수관광 매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 한국난 산업화단지 조성사업은 한국 춘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양면 일원에 난초 미래산업육성센터, 난 갤러리, 난 테라리움 카페, 난 유통복합센터, 난 연구관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수입난 시장 대체,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암의 전남대표 K-컬처 지역 육성, 영암 헤리티지의 재도약 프로젝트는 한(韓) 문화의 대표지역인 구림마을을 중심으로 한옥 등 전통문화 교육공간, 수제맥주 팝업스토어, 구림스테이 등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해 영암의 멋·맛·흥을 즐기는 남도역사문화 대표관광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는 수려한 장성호관광지에 숙박공간, 어린이 테마파크, 반려동물 테마파크, 특산물판매장 등 관광·문화·편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낙후된 장성호 관광지 리뉴얼을 통해 최근 관광트렌드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강점인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농업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사업을 선정했다"며 "파격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획기적 지역 균형발전을 일궈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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