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서도 과시한 김도영의 괴력…3홈런 10타점 불방망이

기사등록 2024/11/18 18:14:29

5경기 타율 0.412 OPS 1.503으로 맹활약

오늘 호주전이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8회말 2사 1루 상황 대표팀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 2024.11.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8회말 2사 1루 상황 대표팀 김도영이 타격하고 있다. 2024.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중심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국제대회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도영은 18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은 지난 17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골반 통증으로 경기 중 교체됐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은 경미했다. 이날 통증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도영은 두 번째 타석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0-0이던 3회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0으로 앞선 4회 2사 1, 3루 찬스에서도 김도영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리며 호주 마운드를 괴롭혔다.

달아오른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3-2로 리드한 6회 2사 1루에서 김도영은 불펜 투수 샘 홀란드의 3구째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팀이 생산한 5점 중 4점을 책임진 김도영은 5-2 승리를 견인하며 일등 공신이 됐다.

올해 KBO리그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선보인 김도영은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503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쿠바와 2차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려 팀의 8-4 승리를 이끌며 홀로 5타점을 폭발해 팀의 대회 첫 승 달성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날 호주전은 김도영이 이번 대회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일본과 대만에 각각 3-6으로 패해 3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B조 3위에 머물며 슈퍼라운드(4강)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김도영의 화끈한 장타는 팀의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B조 1위를 차지한 일본과 2위에 자리한 대만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로 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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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서도 과시한 김도영의 괴력…3홈런 10타점 불방망이

기사등록 2024/11/18 18:14: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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