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시범운영…4월부터 전면 시행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대금 지급서류 제출 간소화를 위해 자체 시스템인 KR전자조달시스템의 기능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계약행정으로 IT 기술로 전환한 'KR전자조달시스템'과 인·허가 등 각종 민원신청시 담당자가 전산망을 확인해 민원을 처리하는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개발됐으며 내년 3월까지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공단은 그간 연평균 약 5000건의 기성 및 선금 지급 과정에서 2만건에 달하는 4대 보험 완납증명서 제출이 요구돼 계약 상대자들이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특히 이 서류의 유효기간이 발급일 기준 익월 10일까지로 짧아 빈번한 발급이 필요했고, 서류 미비로 인한 보완 요청이 발생하면서 대금 지급 처리 기간이 연장돼 업체들의 불만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에 공단은 계약 상대자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이고 계약행정 효율화를 위해 KR전자조달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연계해 대금 청구서 작성 시 4대 보험료 완납증명서가 자동 첨부되도록 개선했다. 특히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수신해 서류보완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공단은 안정적인 업무 전환을 위해 해당 시스템 연계를 내년 3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같은해 4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세 및 지방세 납입증명서 제출 절차도 시스템 연계를 통해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혁신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협력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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