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포폐암 2a상 초기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에스티큐브가 항BTN1A1 면역관문 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초기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에스티큐브는 18일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 임상 2a상에서 종양평가를 진행한 환자 3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1명이 확인돼, 항암 효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분관해는 종양이 임상 시작 시점보다 30% 이상 줄어든 상태를 말하고, 안정병변은 증상이 악화되지도 호전되지도 않고 유지된 상태를 말한다.
해당 환자들은 이전 면역관문 억제제 병용요법, 세포독성 항암제 등 치료에도 암이 재발해 생존기간이 평균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들이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확장기 소세포폐암 2차 치료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1b·2상 중이다.
확장기 소세포폐암은 폐 외에 타 장기까지 전이가 진행된 단계다.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소세포폐암은 진단 당시 이미 확장기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70%에 달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로 사용되는 화학항암제의 경우 독성이 높고 임상적 유익성 또한 크지 않아 신약 개발의 필요성이 높다"며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억제하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난치암 치료에 새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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