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민의힘 전남도당이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합의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남도당은 18일 도당 사무실을 찾은 전남도 강영구 인재육성교육국장으로부터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강 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5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합의한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에 대해 설명하고 김화진 도당위원장에게 협의된 내용이 정부와 중앙당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중간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합의한 2025년 4월까지 두 대학 통합, 그 이후 하나의 국립 의대와 두 개의 부설병원(동부권, 서부권 각 한 개씩) 유치 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위해 전남도가 추진 중인 의대 신설 공모절차를 보류했고, 오는 29일까지 통합의대 명의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평가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전남도의 노력으로 목포대와 순천대가 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하며 합의에 따른 전남도의 요청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통합과 통합의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대학간 내부 합의, 통합 소요 기간, 통합 행정절차가 선행돼 지역갈등이 우선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지난 3월 민생토론회 차 전남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원을 건의하고, 윤 대통령이 "어느 대학에 (의대를) 둘 것인지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하고 정해서 알려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하면서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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