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애플 같은 XR 헤드셋 아닌 스마트 글라스 폼팩터 선보일 듯
내년 하반기 등장할 듯…초기 생산량 약 50만대 예상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구글·퀄컴 3사 동맹의 첫 XR(확장현실) 기기가 내년 하반기께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이들의 첫 XR 기기는 애플 비전프로나 메타 퀘스트 같은 '헤드셋' 형태가 아니라 '안경(스마트 글라스)'의 형태가 유력시되고 있다.
18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3분기 즈음 XR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갤럭시 S23 시리즈가 공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구글, 퀄컴과의 XR 동맹을 깜짝 발표하며 새로운 폼팩터를 개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이들 XR 동맹은 물밑 개발을 이어오다가 올해 들어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가 퀄컴 칩셋을 탑재할 삼성전자의 새로운 혼합현실 스마트 글라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또한 지난달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 참석해 "이제 XR 생태계에서 새로운 렌즈를 통해 AI(인공지능)의 이점을 확인할 때"라고 밝히며 AI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XR 폼팩터의 등장을 예고했다.
새로운 스마트 글라스의 초기 생산 대수는 약 5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 제품 수요·성능 등을 보고 이후 생산량을 더 늘리거나, 아예 한정 수량 제품으로만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마트 글라스의 제원을 살펴보면 퀄컴의 AR1 칩을 주처리장치, NXP 칩을 보조처리장치로 사용하고 1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니의 IMX681 CMOS 이미지 센서도 적용될 수 있다.
통상적인 XR 기기였던 헤드셋보다 더 작은 안경 형태인 만큼 무게는 10분의 1 수준인 50g, 배터리도 훨씬 작은 155mAh로 전망되고 있다. 이 스마트 글라스는 QR 코드 인식 및 제스처 인식, 모바일 결제, AI 기능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3사 동맹이 첫 발표됐을 때 예상됐던 대로 삼성전자가 폼팩터, 구글이 제미나이 AI 등 소프트웨어, 퀄컴이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셋의 개발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마트 글라스의 공개 시점,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3사 동맹의 첫 발표가 갤럭시 언팩 행사였고, 기기 폼팩터 자체를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만큼 공식 발표는 언팩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링의 사례를 돌아보면 내년 초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 기기의 티저 영상, 시제품 등이 최초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8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3분기 즈음 XR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갤럭시 S23 시리즈가 공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구글, 퀄컴과의 XR 동맹을 깜짝 발표하며 새로운 폼팩터를 개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이들 XR 동맹은 물밑 개발을 이어오다가 올해 들어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가 퀄컴 칩셋을 탑재할 삼성전자의 새로운 혼합현실 스마트 글라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또한 지난달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 참석해 "이제 XR 생태계에서 새로운 렌즈를 통해 AI(인공지능)의 이점을 확인할 때"라고 밝히며 AI 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XR 폼팩터의 등장을 예고했다.
새로운 스마트 글라스의 초기 생산 대수는 약 5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 제품 수요·성능 등을 보고 이후 생산량을 더 늘리거나, 아예 한정 수량 제품으로만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스마트 글라스의 제원을 살펴보면 퀄컴의 AR1 칩을 주처리장치, NXP 칩을 보조처리장치로 사용하고 1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니의 IMX681 CMOS 이미지 센서도 적용될 수 있다.
통상적인 XR 기기였던 헤드셋보다 더 작은 안경 형태인 만큼 무게는 10분의 1 수준인 50g, 배터리도 훨씬 작은 155mAh로 전망되고 있다. 이 스마트 글라스는 QR 코드 인식 및 제스처 인식, 모바일 결제, AI 기능 등을 지원할 전망이다.
3사 동맹이 첫 발표됐을 때 예상됐던 대로 삼성전자가 폼팩터, 구글이 제미나이 AI 등 소프트웨어, 퀄컴이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칩셋의 개발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마트 글라스의 공개 시점,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3사 동맹의 첫 발표가 갤럭시 언팩 행사였고, 기기 폼팩터 자체를 삼성전자가 개발하는 만큼 공식 발표는 언팩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링의 사례를 돌아보면 내년 초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 기기의 티저 영상, 시제품 등이 최초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XR 관련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는 메타는 올해 보급형 모델인 '메타 퀘스트 3s'를 출시했고, 애플 또한 첫 공간컴퓨터 제품인 '비전 프로'를 올해 첫 선보였다. 메타 퀘스트는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대중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고, 애플의 첫 제품인 비전 프로는 높은 성능 만큼 50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이 책정되며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와 애플이 꾸준히 XR 기기, 공간컴퓨터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내년 하반기 삼성전자·구글·퀄컴의 첫 스마트 글라스도 차별화를 위한 킬러 포인트가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나간 경쟁사들과 다른 스마트 글라스라는 길을 택한 만큼 이들 3사의 동맹이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