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동학대 예방·대응 유공자 41명 표창 수여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9일 서울대학교병원 CJ홀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세계여성정상기금(WWSF)에서 200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우리나라는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7년 아동복지법 제23조에 따라 매년 11월 19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학대 현장에서 헌신하는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대응 유공자 41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된다.
길거리에 배회하던 아동을 조기 발견해 가정으로 복귀시킨 송파경찰서 담당자와 13명의 경찰, 학대 피해 아동 임시보호 등에 기여한 사단법인 정해복지, 학대아동 긴급 의료 지원을 펼친 서울의료원, 자치구별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한 공무원 29명 등에게 서울시장상이 수여된다.
아동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 박사는 학대 피해자와 행위자를 직접 대면하며 잦은 폭언과 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된 아동학대 대응 인력들을 공감하고 업무 현장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이사가 사회를 맡아 대담을 진행한다.
아동학대 대응인력들을 응원·격려하기 위한 팝페라 공연과 아동학대 대응인력들이 함께하는 '아동학대 예방 퍼포먼스' 등도 열린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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