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 협력을 위한 MOA 체결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18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건식 식각 전문 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이 유럽과 미국 시장 자동차 부품 공급사 루카스 오토모티브(Lucas Automitive)와 글로벌 판매 협력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152년 역사를 지닌 루카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에 본사,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카고에 지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사이다. 자동차 전자 부품 시장에서 주요 공급업체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영국산 자동차 제조사들인 롤스로이스, 재규어, 미니 등에 공급됐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애프터 마켓 자동차 전시회인 'AAPEX 2024'에 참가한 볼트크리에이션 김영재 이사와 루카스 오토모티브의 마이클 홍 대표는 "볼트크리에이션의 'V-glass(브이글래스)'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기반으로, 루카스가 가지고 있는 세계 유통 채널을 포진시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번 MOA 체결의 의미를 부연했다.
볼트크리에이션의 브이글래스는 빗물이나 이물질에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와 광학 렌즈 업체의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CES 2024 혁신상과 에디슨 상을 동시 수상했다. 특히 미국의 발명상인 에디슨 상 수상은 소재 및 재료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루카스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의 세계 시장 유통 채널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볼트크리에이션 제품군의 세계 시장 진출에 한층 유연성을 갖게 됐다.
홍 대표는 "자체적으로 볼트크리에이션의 원천기술로 개발된 시인성 확보 특수 렌즈 커버 브이글래스의 샘플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금번 MOA 체결 배경에는 루카스를 비롯해 루카스의 모회사인 ZF 그룹에서도 볼트크리에이션의 제품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었다"며 "이번 체결이 해외 진출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