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장 가동률 '108.8%'
카니발·쏘렌토 등 '출고대기' 지속
미국, 슬로박 공장도 풀가동
현대차 평균 가동률은 93.1%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기아의 올해 글로벌 공장 가동률이 10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이 뚜렷한 가운데 최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이 같은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도 순항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기아는 글로벌 공장 5곳에서 211만1581대를 생산했다. 이는 생산 능력(212만9000대)의 99.2%에 달하는 수치로, 사실상 생산 가능한 최대 물량을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가동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국내 공장으로 107만3000대 생산 능력 중 116만7687대를 생산해 가동률 108.8%를 기록했다. 가동률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생산량이 생산 능력을 초과한 것으로 특근 등으로 추가 생산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하다.
기아 국내 공장 가동률이 이처럼 풀가동 중인 이유는 인기 모델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겟차 등에 따르면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최대 12개월,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대 8개월까지 '출고 대기'를 해야 한다. 모닝과 레이 등 경차 가솔린 모델도 출고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이 뚜렷한 가운데 최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이 같은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도 순항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기아는 글로벌 공장 5곳에서 211만1581대를 생산했다. 이는 생산 능력(212만9000대)의 99.2%에 달하는 수치로, 사실상 생산 가능한 최대 물량을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가동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국내 공장으로 107만3000대 생산 능력 중 116만7687대를 생산해 가동률 108.8%를 기록했다. 가동률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생산량이 생산 능력을 초과한 것으로 특근 등으로 추가 생산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하다.
기아 국내 공장 가동률이 이처럼 풀가동 중인 이유는 인기 모델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겟차 등에 따르면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최대 12개월,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대 8개월까지 '출고 대기'를 해야 한다. 모닝과 레이 등 경차 가솔린 모델도 출고 때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해외 공장 중에선 미국과 슬로바키아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올해 3분기 기준 26만3000대 생산이 가능한 미국 공장에선 26만 9100대를 생산하며 가동률 102.3%를 기록했다. 유럽에 차량을 공급하며 26만4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선 26만8870대를 생산하며 가동률 101.8%를 찍었다.
국내와 미국, 유럽 공장이 높은 가동률을 보이는 반면 신흥국과 중남미 시장의 공장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기아 멕시코 공장은 올 3분기 기준 77.6%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2016년 가동을 시작한 이 멕시코 공장에선 K2(현지명 리오), K3, 현대차 엑센트(위탁 생산)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다만 최근 멕시코 공장은 주력 차종이었던 리오를 단산하고 신규 차량인 K4 생산을 준비하며 가동률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 신흥 시장으로 여겨지는 인도 공장 가동률은 75.9%로 글로벌 공장 평균 가동률(99.2%)에 미치지 못한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글로벌 공장 평균 가동률이 93.1%에 그친다. 글로벌 수요 둔화 속 준수한 가동률을 보였다는 평이 주를 이루지만, 공장별로 가동률 편차는 심각하다.
현대차의 한국(109.6%)과 미국(104.7%), 튀르키예(123.4%), 체코(101.7%) 공장은 100% 이상 가동률을 보였다.
그러나 베트남(48.3%) 공장 가동률은 평균 가동률(93.1%)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현지 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 탓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