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한국전력,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목표가↑"

기사등록 2024/11/18 08:20:01

최종수정 2024/11/18 09:32:16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상상인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0.1% 성장한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3조1000원으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여름의 기록적인 혹서기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고, 누진세 효과로 판매 단가가 5.52% 상승해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며 "남동발전의 연료 공급 사업의 원가 감소와 해외 사업에 영향을 받는 기타영업비용의 감소세가 두드러지며, 수익성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산업용 요금은 평균 9.7% 인상이 결정됐다"며 "내년 산업용 전력 판매 비중은 52.1%로 추정되며, 요금인상을 통해 연간 3조5000억원 수준의 매출 상향 조정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요금 인상을 통해 내년 연간 차입금 상환은 7조원 내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분기말 회사의 차입금은 127조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차입금 상환 일정 및 재무구조 정상화 시점을 고려한다면, 추가 요금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으로 요금 인상 시점에 시장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전력에 대해 "영업 실적만으도로 충분히 매력적인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추가 요금인상 및 배당 재개가 주가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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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證 "한국전력,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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