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꽃차 수출계약 체결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일본 자매도시인 이즈미시에서 지역 농특산품을 알렸다.
순천시는 16~17일 일본 이즈미시의 초청으로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이즈미시 대(大)산업제'에 참가했다.
'이즈미시 대산업제'는 이즈미시의 대표 축제다. 시는 '대한민국 순천시 농특산품관'을 운영하며 양 시간 협력 관계를 다졌다.
순천시와 함께 대만 푸리시가 지역특산품을 홍보·판매하고 일본 지역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순천 지역 농가를 대표해 한솔영농조합과 순천엔매실은 다양한 꽃차, 청국장 환, 두부 과자, 매실 양갱, 곤약 젤리 등을 선보여 완판을 기록했다. 매실 꽃차는 현장에서 수출계약으로 이어져 일본에 '순천의 맛, K-푸드의 맛'을 알릴 수 있게 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이즈미시 대표 축제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즈미시와 우정은 영원할 것이다. 양국의 협력으로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순천시와 이즈미시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흑두루미 월동지로 흑두루미 보전을 계기로 2009년 우호 교류, 2012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2013년과 지난해 열린 정원박람회 방문, 이즈미시의 날 참석, 청소년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