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참석…한미·한중·한일회담, 한미일 정상회의도
19차 G20 정상회의 개최지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해
[리우=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와 양자회담 등 페루 순방 일정을 마치고 GS20(주요 20개국)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루 리마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2박3일간 페루에서 제13차 APEC 정상회의 세션1과 세션2에 참석해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한편, 아태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러 군사협력에 맞선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다.
또 부대행사인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CEO 서밋 등에 참석, 각국 정상과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전도 겸했다.
이번 페루 순방에서 한미, 한일, 한중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의가 모두 성사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는 별도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의 등 최소 2차례 이상 만나 한미일 3국간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합의로 출범한 3국 협력 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미일 사무국' 설치에 합의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페루 순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두번째 정상회담도 이뤄져 한중관계 복원 흐름을 이어갔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곧 출범할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전략의 교집합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페루 정상회담을 포함해 브루나이 캐나다 베트남과 양자회담도 했다. 한-페루 정상회담에서는 방산협력의 전방위적 가속화 등을 명시한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총 8건의 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부터 G20 정상들과의 다자 외교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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