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하나은행은 2021년 11월 선보인 '퇴직연금 ETF' 판매잔고가 만 3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퇴직연금 ETF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본인의 적립금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다.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가 가능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하나은행은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800여 종목의 퇴직연금 ETF 가운데 투자대상의 중복을 피하고 투자 실효성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에 맞춰 퇴직연금 자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도록 ETF 상품 라인업을 154개로 확대했다.
월간 ETF 가이드북을 발행해 연금투자자의 선택을 지원하고 ▲분할매수 시스템 도입 ▲당일매매거래 시행 ▲5분 시장가 적용 등 서비스 개선으로 ETF 거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하나은행은 2022년 12월 채권 직접투자를 도입해 퇴직연금 자산운용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원금보존추구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퇴직연금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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