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개 계열사, 탄소 425만톤 감소…"산지 축구장 10만개 조성한 효과"

기사등록 2024/11/17 10:00:00

최종수정 2024/11/17 11:14:17

[서울=뉴시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LG전자 북미법인 사옥 전경. 이 사옥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등급을 받았다. (사진=LG전자) 2024.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LG전자 북미법인 사옥 전경. 이 사옥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등급을 받았다. (사진=LG전자) 2024.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LG 7개 계열사가 지난해 탄소 425만톤을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축구장 10만6000개 면적의 산림을 조성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거뒀다.

LG는 탄소 감축 이행 성과와 실행 계획을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LG Net Zero Special Reporting)를 발간했다고 이날 밝혔다.

보고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했다.

LG는 지난해 약 425만 톤의 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통상 숲 면적 1ha(헥타르)당 40톤이 감축되는 것을 감안할 때, 축구장 약 10만6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LG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 34%, 2040년 52% 감축시키고, 2050년에는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2030년, LG이노텍과 LG에너지솔루션이 2040년 넷제로를 먼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정효율화와 연료 전환(노후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는 등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연료사용 최소화,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용 비중 확대) ▲미래혁신기술(CCUS(탄소포집저장기술)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100% 달성하기 어려운 산업분야에서 활용하는 첨단 기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상쇄(탄소 배출권 구매 등 기술적으로 감축이 난해한 잔여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방법)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LG는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룹 차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적극적으로 늘려 전체 사용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76%, 2040년 89%, 2050년 100%로 지속 높여갈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LG 계열사들의 탄소중립 현황과 목표, 감축 성과, 추진계획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2050년을 목표로 한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LG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를 만들어가며 기후변화 위기 선제 대응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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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개 계열사, 탄소 425만톤 감소…"산지 축구장 10만개 조성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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