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다 빠르다, 좋아" 막 오른 배틀크루 본선 무대에 환호성

기사등록 2024/11/16 14:31:34

스피드·스트롱·혼합형 3가지 종목으로 진행

16일 32강 치러지고 17일에는 16강부터 결승까지

[부여=뉴시스] 김도현 기자 = 16일 오전 충남 부여군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배틀크루 본선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개회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2024.11.16. kdh191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김도현 기자 = 16일 오전 충남 부여군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배틀크루 본선을 앞두고 참가자들이 개회식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김도현 기자 = 총상금 2000만원이 걸린 배틀크루 본선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올렸다.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충남 부여군 부여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는 배틀크루 본선에 참가하기 위한 참가자들이 참가 신청을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참가 신청이 마무리되자 참가자들은 각자 크루의 깃발을 받아 들고 경기장에 모여 개회식을 준비했다.

개회식이 시작과 함께 박정현 부여군수가 개회식을 찾아 배틀크루 본선에 대한 축사를 전했다.

박 군수는 축사를 통해 "배틀크루 본선이 부여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부여를 찾아줘서 기쁘고 다들 다치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사진 촬영 후 참가자들은 경기장에 있는 기구 등을 직접 팀원들과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무대에서는 배틀크루 본선에 참가하는 크루들의 소개와 오프닝쇼가 이어졌다.

오프닝쇼가 이어지는 동안 다른 참가자들은 기구를 점검하거나 몸을 풀고 경기장 옆에 설치된 6개의 부스를 즐기기도 했다.

오프닝쇼가 끝나자 준비 위원들은 경기 규칙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은 경기장을 둘러 설치된 바리케이드 앞에서 규칙을 듣는 모습이었다.

[부여=뉴시스] 김도현 기자 = 16일 오전 충남 부여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배틀크루 본선 경기가 열리기 전 박정현 부여군수가 경기장을 찾아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16. kdh191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김도현 기자 = 16일 오전 충남 부여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배틀크루 본선 경기가 열리기 전 박정현 부여군수가 경기장을 찾아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배틀 크루 종목은 스피드, 스트롱, 혼합형 3종목으로 스피드 종목은 셔틀런, 지그재그 달리기, 장애물 넘기로 이뤄져 있다.

또 스트롱 종목은 요크 캐리, 샌드백 캐리, 파머스 캐리로 구성됐으며 혼합형 종목은 타이어 넘기기, 타이어 탑쌓기, 슬레드(썰매)다.

이날 낮 12시 30분이 되자 리그전 1경기의 첫 번째 경기를 위해 두 크루가 경기장에 나섰다.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두 크루는 함께 기합 소리를 내며 파이팅을 외쳤다.

첫 경기가 시작되자 다른 참가자들은 바리케이드에 몸을 기대 경기를 바라봤고 참가자들의 지인과 가족들은 체육관 2층에서 바라보며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참가자들은 경기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빠르다. 빠르다", "그렇지 좋다" 등 힘을 북돋아 주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상의를 탈의한 채 온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으며 여성 참가자가 나오면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배틀크루 본선에 참여한 동배in쿠타 정재웅(28)씨는 "한국에서 배틀크루 담당자 분이 경기가 열린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셔서 친목을 다질 겸 나오게 됐다"며 "과거 펜싱 선수를 했고 크로스핏을 꾸준히 하고 있다. 단기 목표는 본선 진출이었는데 이미 이뤘기 때문에 중기 목표를 내일까지 살아남는 것으로 정하고 최종 목표로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크루인 팀 제우스의 김제우(31)씨는 "크로스핏을 하는 사람이라 웬만한 대회는 다 참여하려고 한다"며 "대회에 참여해보니 보기에는 단순한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막상 경기를 펼쳐보니 많은 신체적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예선에서 좋지 않은 성적으로 올라왔지만 1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 이렇게 유지하면 내일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배틀크루는 이날 32강전이 열리며 오는 17일에는 16강부터 결승까지 치러진다. 1등은 상금 1200만원, 2등은 500만원, 3등은 두 크루에게 각각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부여=뉴시스] 김도현 기자 = 16일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배틀크루 본선에서 참가자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2024.11.16. kdh191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김도현 기자 = 16일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배틀크루 본선에서 참가자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2024.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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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 빠르다, 좋아" 막 오른 배틀크루 본선 무대에 환호성

기사등록 2024/11/16 14:31: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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