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탄소중립·마이스 선도 도시 포항' 알렸다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시가 탄소중립과 마이스(MICE) 산업의 선도 도시임을 알렸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가한 이강덕 시장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파빌리온에서 열린 UGIH 세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도시 간 협력'이란 주제로 패널 토론에 참석해 포항시의 탄소중립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한화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만나 포항의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알리고, 탄소중립 사례를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포항의 마이스 산업 인프라를 강조하며 국제회의 포항 유치에 힘을 쏟았다.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을 만나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킹 강화와 2025년 포항에서 열릴 예정인 WGGF(가칭 세계녹색성장포럼)의 앰배서더를 제안했다.

그는 또 이은용 주아제르바이잔 대사와 한국-아제르바이잔 문화교류협회(SEBA) 회장단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포항과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찾았다.

문화교류협회는 지난 2004년 설립된 한국-아제르바이잔 간의 경제 협력, 문화·예술 행사 등의 교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바이잔 바쿠의 일정을 마친 이 시장 일행은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이동한다.
 
이스탄불에서 예술,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인 베이욜루를 방문해 도시 간 우호 협력을 다지고, 이스탄불대에서 한국어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포항의 산업 대전환과 미래 세대를 위한 청년 정책'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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