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을 위해 덕풍2동 일부지역과 덕풍시장 일대에 대한 야간단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상수관망 블록시스템은 지대 높이가 비슷한 상수관망을 일정한 블록으로 나눠 상수도를 공급하면서 수질과 수압, 수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단수 시간은 덕풍2동 일부지역(10블록)이 오는 21일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 덕풍시장 일대(2-2블록)가 12월 9일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다.
이번 단수는 블록시스템 구축에 따른 상수도 공급 지역과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밸브를 개폐하는 일시적인 단수로, 단수 시간에는 밸브 개폐에 따라 적수가 나올 수 있어 수돗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과 대형건물은 단수 전에 저수조를 만수위로 채우고 저수조 유입 밸브를 차단해야 한다.
시는 상수관망 블록시스템이 완전 구축되면 유량·수압 확인을 통해 블록별 수도 공급량과 소비량, 누수량 등을 감시·분석할 수 있게 돼 상수관로 사고 대처가 용이해지고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단수 시간대 수돗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저수조가 없는 세대는 물통 등에 수돗물을 미리 받아 놓고, 저수조가 있는 건물은 유입 밸브를 반드시 차단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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