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10대 소녀가 사망한 미국의 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의문의 형체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한 도로에서 브랜든 고메즈 훈스퍼거(22)가 몰던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비틀거리다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내 탑승한 4명 중 운전자 브랜든을 포함한 총 2명이 숨졌다. 차량 조수석에 앉아있던 이자벨 곤잘레스(16)다. 뒷좌석에 탑승했던 다른 두 명의 승객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자벨은 브랜든을 포함한 친구 3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마리화나를 피우러 외출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캘리포니아주는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자벨의 장례 이후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공개된 경찰 보고서와 사고 현장 사진에 희미한 형체가 찍혀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당시 현장 사진에는 하얀 형태를 한 형상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확인한 이자벨의 어머니 멜린다 마르티네즈(43)는 이를 두고 "딸의 영혼"이라며 "내 딸이 정말 특별한 사람이라 신이 그 순간을 허락했다고 느꼈다"고 눈물을 터뜨렸다.
다만 이자벨로 추정되는 해당 형상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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