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4]김재영 라이온하트 의장 "백종원이 잔반통 뒤지듯 '발할라' 시연 지켜봐"

[부산=뉴시스]윤정민 기자 =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이번 '지스타 2024'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을 최초 시연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잔반통을 통해 요리에 무엇이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했듯 지스타를 통해 '발할라 서바이벌'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서 진행한 신작 간담회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뭘 챙겨야 될지 중요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모바일 게임이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으며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김 의장은 "백종원이 흑백요리사에서 짬통(잔반통) 뒤져서 사람들이 (음식 맛을) 어떻게 느끼는지 확인했듯 저도 (지스타 시연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변수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저에게는 좋은 아이디어를 주는 장"이라고 말했다.

고영준 '발할라 서바이벌' PD에 따르면 김 의장은 참관객이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는 모습을 본 뒤 개발진에게 참관객 후기를 물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포함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4종을 지스타에 출품했다. 또 다른 3종은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S'(가칭), '프로젝트 Q'(가칭)다.

'프로젝트 C'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라이온하트의 첫 서브컬처 신작 모바일 게임이다.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캐릭터 매력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S'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중인 AAA급 루트 슈터 장르 게임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콘솔·PC 플랫폼 도전작으로 외계문명과 의문의 적을 상대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적용했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Q'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다.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 중이다. 대형 보스와의 전투와 다채로운 공략이 필요한 인스턴스 던전, 성장, 파밍, 협동 콘텐츠가 특징이다. 내년 하반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스타에 출품한 신작 4종에 대해 "계속적으로 도전하는 (라이온하트의) 모습이다. 하나의 장르, 하나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도전적인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2021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글로벌 흥행을 거둔 바 있다. 라이온하트 측은 '오딘'의 견고함 속에 2022년부터 '오딘'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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