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CB 전액 보통주 전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수성웹툰 최대주주 투믹스홀딩스는 보유한 21회차 전환사채(CB) 잔액인 50억원을 전액 보통주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으로 인해 재무 상 자본이 증가하고, 부채가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로서 최대주주 지분율은 보통주 기존 47.7%에서 50.5%로 50%를 넘기게 됐다.
21회차 전환사채는 투믹스 지분 인수 대가로 투믹스홀딩스가 받은 것이다. 지난달 31일 100억원치를 보통주로 전환한 수성웹툰은 금일부로 최대주주 물량인 150억원 전체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주주들에게 약속한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유영학 수성웹툰 대표는 "최대주주가 보유한 전환사채를 전액 주권으로 전환한 것은 그만큼 경영 성과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CB 보통주 전환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투자 심리를 안정화하고 책임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성웹툰은 연매출 1000억원대, 영업이익률 20% 이상의 견고한 외형을 갖추기 위한 제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다음 달 중 1주 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하는 액면 병합이 예정돼 있다. 또 추가적인 CB 매입·소각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믹스 지분을 70% 이상 확보해 연결실적으로 반영하고 실적 개선과 경영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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