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예선 5차전 쿠웨이트 원정 찾아
4선 도전 가능성 두고 비판 쏟아져
한국은 손흥민 득점 힘입어 3-1 승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하근수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 방문했다.
정 회장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호와 쿠웨이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찾아 3-1 승리를 지켜봤다.
정 회장은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파동부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의혹까지 수많은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다.
축구협회 수장 정 회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국정 감사에 증인으로 두 차례 출석하기도 했다.
급기야 문화체육관광부는 특정감사 결과 정 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정 회장의 경우 협회 업무 총괄로서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뿐 아니라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에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4선 연임 가능성을 두고도 비판받고 있다.
정 회장은 국회 문체위 현안 질의 당시 "내 거취 문제는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감사에선 "(내가 4선에 도전한다는) 그런 말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도전 여부는) 잘 검토해서 판단하겠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정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쿠웨이트를 격파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킥오프와 동시에 쿠웨이트를 압박해 이른 시간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1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높게 점프한 오세훈(마치다)이 머리를 맞췄고, 볼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선제골이 됐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17분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 과정에서 상대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2분 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낮게 깔린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쿠웨이트는 후반 15분 모하마드 다함의 추격골로 반격에 나섰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9분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배준호(스토크)의 추가골로 다시 달아났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은 킥오프와 동시에 쿠웨이트를 압박해 이른 시간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1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높게 점프한 오세훈(마치다)이 머리를 맞췄고, 볼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선제골이 됐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17분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 과정에서 상대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2분 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낮게 깔린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쿠웨이트는 후반 15분 모하마드 다함의 추격골로 반격에 나섰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9분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배준호(스토크)의 추가골로 다시 달아났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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