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정례회의서 지자체 협력 지방정원 안건 다뤄
북구 월산보~담양 영산교 28만㎡ 구간 활성화 취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광주·담양 지방정원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가 제8차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한종 장성군수, 정광선 담양부군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회의에서 광주·담양 지방정원 조성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국도 24호선(장성 진원~담양 대전) 확·포장 공사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광주·담양 지방정원 조성'은 북구 월산보에서 담양 영산교까지 약 28만㎡ 생태 자연 구간을 두 지자체가 협력해 활성화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해당 안건에 대한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전국 최초 지자체 간 협력 지방정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생태관광자원 개발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제도적인 협력뿐 아니라 지방정원과 교통·안전 인프라 개선 같은 주민 삶에 직결되는 현실적 논의를 진행했다"며 "협의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는 광주 북구·광산구, 전남 담양군·장성군 등 4개 지자체가 협력과 교류 증진을 통해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2019년 구성한 행정협의회다. 그동안 '장성 KTX 진입'과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첨단3지구 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해 공동 대응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