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사업확대…1만6495명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내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올해보다 2404명이 증가한 1만6495명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전반적인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올해보다 121억원의 예산을 늘려 759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19개 수행기관과 35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1만4091명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했다.

또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의 내실화를 위해 지난 9월 일자리 수요 조사를 통해 내년도 일자리를 예측했다. 최근 수행기관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의 추진 방향 및 신규 사업 공유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는 내년 신규 사업으로 ▲전주함께라면 도우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원순환단 ▲폐의약품 환경지킴이 ▲시니어 치안 지킴이 ▲도시락·반찬 사업 등을 시범으로 추진하며 향후 사업의 효과성 등을 평가해 확대 시행할 사업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에 진행 중인 스쿨존 교통 봉사, 공원 환경정비, 시니어 설문조사, 전동킥보드 정리 사업 등 255개 사업의 경우 내실을 다져 고령의 어르신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관리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노인취업지원센터와 어르신 일거리마련센터(7곳)를 운영 중이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농촌진흥청, 지역의 기관 및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민간 분야 노인 일자리 발굴·연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2월 초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1만6495명을 19개 수행기관 및 35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규 모집하고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행복감과 자존감을 높여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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