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2차전지 토털 솔루션 기업 탑머티리얼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탑머티리얼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4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17.9% 줄었다.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전기차 캐즘 등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도 자체 최대 매출을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사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탑머티리얼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한 프로젝트를 균형적으로 진행 중이다. 다양하게 분포한 해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탑머티리얼 관계자는 "2차전지 공장 관련 투자가 지연되고, 이에 따른 실적이 횡보하는 업계 분위기 속에서도 탑머티리얼은 기존 다변화된 수주를 꾸준히 진행하며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국의 초당적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으로 투자가 확대되고, 탑머티리얼의 전극과 양극재 사업이 본격화될 내년부터는 더욱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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