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하원 다수당 유지…행정·입법 주도권 싹쓸이

기사등록 2024/11/14 04:58:56

최종수정 2024/11/14 06:20:1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각) 워싱턴DC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면담에서 연설한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11.1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각) 워싱턴DC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면담에서 연설한 후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11.1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공화당이 올해 대선과 함께 치른 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정했다.

CNN과 NBC 등은 13일(현지시각) 현재까지 집계 결과를 토대로 미국 공화당이 하원 의석 218석을 확보, 다수당 유지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공화당이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가져가는 '레드 스위프(Red Sweep)'가 현실화했다.

공화당은 이번 선거 전에도 하원 의석 435석 중 220석을 보유해 다수당 지위였다. 아울러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지난 5일 대선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원에서도 공화당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대선 및 상원 선거와 달리 하원 선거의 경우 공화당과 민주당이 일주일이 넘도록 모두 과반을 확정하지 못하고 대치 중이었다. 이날 공화당이 218석을 확보하며 마침내 미국의 행정·입법 기관을 모두 장악하게 된 것이다.

CNN은 이날 결과를 두고 "트럼프 당선인이 감세와 강경 이민 정책 집행, 국내외 정책 전환 등 미국에 깊숙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의제를 시행할 길이 열렸다"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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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하원 다수당 유지…행정·입법 주도권 싹쓸이

기사등록 2024/11/14 04:58:56 최초수정 2024/11/14 0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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