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보락, 할인·AS 서비스 등 확대
韓, 시장 역전 걸림돌…향후 시장판도 주목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안전 및 보안 문제로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위기를 맞은 가운데, 최근 할인 프로모션과 수리 서비스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우려가 커진 만큼 시장 우위를 지키기 위한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산 제품의 위기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는 역전을 할 기회였지만 중국 업체들의 반격 또한 거세지면서 향후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의 로보락은 신제품 '로보락 큐레보 커브'를 이달 약 2주간에 걸쳐 할인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선착순 구매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가습기도 제공한다.
로보락은 국내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 중이다. 이달 초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와 11번가 '그랜드 십일절'에서만 총 2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보락의 플래그십 제품을 내세우며 높은 매출을 낸 것이다.
로보락은 특히 수리 및 사후관리(AS) 서비스 확대에도 힘을 주고 있다. 당초 직영 AS센터 18곳에서만 수리를 했지만, 최근 롯데하이마트와 손을 잡고 AS 접수처를 352곳으로 접수 지점을 넓혔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에코백스도 이달 전국 GS25 편의점을 통한 택배 수리 접수 서비스를 내놨다. 택배 발송을 무료로 가능하게 하고 수리 후 자택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꾸렸다.
에코백스는 출장 수리 센터도 지난해 27곳에서 올해만 36곳으로 늘려 국내 전역에서 대응하도록 했다.
중국 업체들이 이 같이 프로모션과 각종 서비스를 강화하는 배경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로봇청소기의 해킹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로봇청소기용 세정제에 살균제 성분을 놓고 안전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중국 업체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한국 업체들의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열세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를 반등의 기회로 삼아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같이 중국 업체들은 소비자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 온 만큼 각종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 업체들로서는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장 역전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다.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는 로보락으로 35%로 한국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열세인데, 이 같은 구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단 삼성전자와 로보락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말 20%포인트에서 최근 10%포인트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도 점유율을 서서히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AS 및 서비스 측면에서 한국 업체와 큰 차이가 없도록 투자를 확대 중"이라며 "당분간 보안과 신뢰를 높이는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우려가 커진 만큼 시장 우위를 지키기 위한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산 제품의 위기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는 역전을 할 기회였지만 중국 업체들의 반격 또한 거세지면서 향후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의 로보락은 신제품 '로보락 큐레보 커브'를 이달 약 2주간에 걸쳐 할인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선착순 구매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가습기도 제공한다.
로보락은 국내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 중이다. 이달 초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와 11번가 '그랜드 십일절'에서만 총 2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보락의 플래그십 제품을 내세우며 높은 매출을 낸 것이다.
로보락은 특히 수리 및 사후관리(AS) 서비스 확대에도 힘을 주고 있다. 당초 직영 AS센터 18곳에서만 수리를 했지만, 최근 롯데하이마트와 손을 잡고 AS 접수처를 352곳으로 접수 지점을 넓혔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에코백스도 이달 전국 GS25 편의점을 통한 택배 수리 접수 서비스를 내놨다. 택배 발송을 무료로 가능하게 하고 수리 후 자택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꾸렸다.
에코백스는 출장 수리 센터도 지난해 27곳에서 올해만 36곳으로 늘려 국내 전역에서 대응하도록 했다.
중국 업체들이 이 같이 프로모션과 각종 서비스를 강화하는 배경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로봇청소기의 해킹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로봇청소기용 세정제에 살균제 성분을 놓고 안전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중국 업체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한국 업체들의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열세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를 반등의 기회로 삼아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같이 중국 업체들은 소비자 이탈이 우려되는 상황이 온 만큼 각종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 업체들로서는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장 역전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다.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는 로보락으로 35%로 한국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열세인데, 이 같은 구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단 삼성전자와 로보락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말 20%포인트에서 최근 10%포인트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도 점유율을 서서히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AS 및 서비스 측면에서 한국 업체와 큰 차이가 없도록 투자를 확대 중"이라며 "당분간 보안과 신뢰를 높이는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