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채용·금품 수수 등 의혹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이 부정 채용과 금품 수수 등 비위 의혹을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 등 8명에 대한 수사를 배당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채용(업무 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체육회 예산낭비(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 등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 회장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문체부의 조처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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