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유혈사태 바라는 듯 선동…국민은 등 돌렸다"

기사등록 2024/11/13 15:48:03

최종수정 2024/11/13 16:24:16

"경찰관 105명 부상당한 것은 애써 눈감으면서 선동 나서"

"극한 투쟁 내몰아, 다가올 법의 심판에 불안·초조함 역력"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2024.11.0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2024.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80년대 폭력 경찰'을 운운하며 유혈사태를 바라는 듯한 선동에 나섰다"고 했다.

오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에 '폭력정치를 소환하고 싶은 것인가'라는 글을 올려 "불법 폭력 행위로 경찰관 105명이 부상당한 것은 애써 눈감으면서 선동에 나섰다"며 "법치주의 국가에서 불법 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제1야당 대표가 나서서 이를 두둔하고, '프락치', '백골단' 같은 낡고 자극적인 용어를 동원하며 과격 행동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참가자 일부가 경찰에 연행된 것을 두고 "1980년대 폭력경찰, 백골단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조만간 경찰에 구타 당하고 다치고 피 흘리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오 시장은 "80년대식 폭력 정치를 부활시키는 건 이재명 대표 자신"이라며 "온갖 수단을 동원해 법원을 압박하고 야권 전체를 극한 투쟁으로 내모는 모습에 다가올 법의 심판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이 역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권에 '총동원령'을 내리며 공조를 호소하지만,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며 "재판을 앞둔 피고인이 사회 질서를 흔들려 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이미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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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 유혈사태 바라는 듯 선동…국민은 등 돌렸다"

기사등록 2024/11/13 15:48:03 최초수정 2024/11/13 16: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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