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유일하게 정기 운영되는 자치구 주최 장터
자매결연도시 농가, 지역농협, 우호도시 농가 참여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14~15일 구청 앞마당에서 서초직거래큰장터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초직거래큰장터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자치구 주최 장터로 22년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2003년 '서초장날'로 시작해 코로나19 당시 2년간 자리를 비웠다가 2022년 지금의 서초직거래큰장터로 재탄생했다.
장터는 매월 둘째, 넷째 주 목·금요일 등 2회에 걸쳐 열린다. 기존의 자매결연도시 농가뿐만 아니라 남서울농협과 영동농협 등 지역농협, 서초구 골목형 상점가 1호인 말죽거리 상점가와 우호도시 농가와 손잡아 소비자에게 다양한 종류의 농수산물을 선보인다.
주민들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지난해 12억8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장터는 올해 연매출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주 서초직거래큰장터는 제철 해산물과 농산물로 채워진다. '활전복 앵콜전', '진도산 햇곱창김', 과메기와 포항초, 인천 옹진군의 제철 꽃게와 말린 생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달 마지막 주 28~29일에는 올해 마지막 장터가 열린다. 김장철 채소와 겨울철 건강 먹거리 판매로 올해 장터는 마무리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직거래장터는 농가의 판로를 열어주고, 주민들의 장보기 부담을 줄이는 최고의 도농상생방안"이라며 "직거래장터에서 농가와 주민이 윈윈하며 오랫동안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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