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임상 자진 취하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지씨셀이 개발 중인 항암신약 ‘AB201’ 호주 임상을 중단한다.
지씨셀은 개발 중인 AB201 호주 임상 1상을 자진 취하한다고 11일 공시했다.
AB201은 고형암에 쓰이는 CAR-NK(키메라항원수용체 자연살해) 세포치료제다. CAR-NK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암세포와 결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투여하는 형태의 항암제다.
지난해 호주에서 허가받은 임상 1상은 진행된 HER2 양성 고형암 환자에서 AB-201의 안전성과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이었다.
지씨셀 관계자는 “호주 임상 1상을 기획하던 2022~2023년과 달리 현재 치료 환경이 변화해 피험자 등록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피험자 등록 가속화를 위해서 국내 임상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