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기아 광주공장이 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에 무단변속기 등을 납품하는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약 한 달 동안 이어온 총 파업을 지난 9일 중단하고 이날 부터 정상 출근했다.
이에따라 지난달말부터 생산량이 반토막났던 광주공장의 차량 양산이 곧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포티지, 셀토스, 쏘울 등을 생산하는 광주공장은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량이 1일 2100대에서 1200여대로 줄었다.
광주공장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가 하루평균 900~950여대 에서 400여대로 떨어지고 셀토스·쏘울 등도 절반 이하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기아 관계자는 "현대트랜시스가 파업을 접고 정상출근해 절반으로 줄었던 자동차 생산이 조만간 정상궤도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기아 주요 차종에 들어가는 변속기를 연간 400만개 이상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