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원빈(46)이 14년 공백을 깨고 컴백할까.
디자이너 지춘희는 10일 방송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원빈 근황 관련 "본인이 (작품을) 안 하는 건 아니고,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잘은 모르지만 작품을 계속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춘희는 원빈·이나영(45) 부부와 자주 여행을 다닌다고 밝힌 상태다.
스페셜 MC 박경림이 꼭 만나고 싶은 배우로 원빈을 꼽았다. "본격적으로 제작발표회나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진행을 하는 동안 그분이 아직 작품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도 "연예인 중에서도 본 사람이 없어 (원빈을) 용이라고 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날 이나영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이나영은 "선생님 이렇게 인사 드려서 놀라셨죠. 혹시나 선생님 긴장하고 계실까 해서 응원 차 인사드린다"며 "이번에도 역시나 새로운 아이디어, 전 세대를 아우를 선생님만의 감각과 감성의 다지인을 보며 또 한 번 감동 받았다. 열정과 노력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오래 오래 우리 곁에서 함께해 주실 거죠? 선생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옛날보다 더 예뻐졌다"며 좋아라했고, 지춘희는 "이나영씨가 예뻐진 만큼 원빈 씨도 굉장히 성숙해져서 멋진 남자가 돼 있다"고 했다.
원빈과 이나영은 2015년 결혼, 그해 아들을 안았다. 원빈은 영화 '아저씨'(2010) 이후 14년째 작품 활동이 없는 상태다. 9월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필름 콘서트로 상영했는데,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만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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