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바다를 소재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터 행사가 열려 화제다.
경북도는 지난 9일 포항시 호미곶면 강사1리에서 어촌마을 소득 활성화를 위한 '다무포 하얀마을 고래장터' 행사를 열었다.
도는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어촌마을에는 어업 외 소득을 창출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주민 주도의 소규모 축제와 마을 장터를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포항 오도1리(오도섬 페스티벌), 신창1리(일출암 야간장터), 울진 나곡1리(울진 석호 낭만장터) 어촌마을에서 이같은 행사가 열려 수산물 향토 요리 판매, 디제잉 페스티벌, 길거리 공연 등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즐겼다.
지난 9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포항 '다무포 하얀마을 고래장터'는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산물 향토 요리 판매, 해녀 체험, 벽화 체험, 바다 벼룩시장 등을 운영했다.
오후에는 길거리 공연도 열어 방문객들에게 가을 바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동해안을 여름 한철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보고 싶고, 오고 싶은 해변으로 만들고자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