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독일, 13일 베트남, 20일 튀르키예서 참여
20일 서울 코엑스서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제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열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기자재의 유럽·동남아 지역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국제 농업박람회는 오는 12일 독일, 13일 베트남, 20일 튀르키예에서 열린다. 농식품부는 각 국가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면서 한국의 농기자재를 집중 홍보한다. 비료와 친환경농자재, 축산농기계, 시설자재 등을 소개하는 한국기업관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에게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11월은 세계적인 국제 농업박람회가 집중된 시기로 연초부터 국내 농기자재 수출업체의 관심과 참가 의사가 높았다.
농식품부는 각 박람회별 구매의사가 높은 해외 바이어들을 사전에 발굴하고, 수출상담회 진행 등을 통해 현장에서 업무협약(MOU) 및 구매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티어 2024'는 혁신 기술을 통한 가축 사육 및 관리 부문의 세계적인 전시회로, 농기자재와 더불어 동물용의약품 12개사가 함께 참여한다.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그로우테크 엑스포 2024'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제 농업전시회다. 국내 비료업체의 동남아 수출 비중이 높기에 비료·친환경농자재 분야 중심으로 한국관을 구성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참여로 비료 분야 수출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그로우테크 안탈리아 2024'는 세계 최대 온실 박람회로, 온실 기술과 관계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농식품부는 온실 피복재, 자동 농산물 재배시스템 등 국내 온실 관련 농기자재 제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도 국내 농기자재 업체 8개사와 함께 참여해 참가업체 간 교류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20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연다. 농식품 플러스 전후방산업 수출상담회(BKF+)와 연계해 친환경농자재, 사료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11월에 집중된 박람회 참가는 비료, 시설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우리 농기자재 수출기업이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시장에서 K-농기자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