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김남길과 이하늬가 주연을 맡은 새 드라마 '열혈사제2'가 1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SBS TV 금토극 '열혈사제2' 1회 전국 시청률은 11.9%를 기록했다.
첫 방송은 태평성대를 누리던 구담구에서 마약 사건이 터진 후 처단의 피가 끓어오른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과 '구담즈'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해일은 평소 예뻐하던 복사 이상연(문우진)이 미사 도중 갑자기 쓰러지자 응급실로 달려갔다. 이상연의 쇼크 원인은 마약의 일종인 해파닐 중독.
김해일과 구대영(김성균)은 돕겠다고 나섰지만 대검 마약수본부가 출동해 사건을 인계받자 격분했고, 다음날 구담구 마약 사건 뉴스를 내려간 것을 수상하게 여겼다.
김해일은 이상연이 쓰러지기 전날 통화한 사람의 이름을 들으며 힌트를 얻었고, 구대영은 쏭삭(안창환)과 증거를 찾아 나섰다. 김해일은 "5년 전과 똑같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지"라며 구담즈 멤버들과 의기투합을 다짐했다.
이어 김해일과 구대영, 쏭삭은 김해일이 죽음의 악령이 든 신부라는 콘셉트로 상황극을 벌인 가운데 이상연을 해파닐 중독으로 이끈 일진을 제압했고, 이후 구담구 마약 유통책을 찾아냈다.
이들은 거꾸리로 위협을 가한 끝에 '부산 불장어'라는 결정적 힌트를 건졌다. 하지만 의구심을 드러내던 김해일은 "이런 상황에 이영준 신부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라며 "부산 불장어는 부산에 있겠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5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열혈사제'는 특수요원이었던 과거를 등지고 성직자의 길을 걷기로 했지만 욱하는 성격 때문에 불의를 목격하면 참지 못하고 응징하는 신부 김해일과 이런 김해일을 따르는 구담즈 멤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시즌에선 김해일은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신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신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을 처단하기 위해 온몸을 날린다.
'열혈사제2'는 2회는 이날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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