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구독자 1600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가 최근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등 한국에서 여러 기행을 벌인 끝에 경찰에 입건된 미국계 소말리아인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소식을 전하며 환호했다.
지난 7일 유튜버 '펭귄즈0'(penguinz0)는 '가장 싫어하는 스트리머가 다시 체포됐다'(Most Hated Streamer Got Arrested Again)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펭귄즈0가 '싫어하는 스트리머'로 언급한 것은 조니 소말리로, 그는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다 반감을 사게 됐다"며 "길거리에서 분노한 한국인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사람들이 조니 소말리를 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소말리는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거나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부 희생자들에 대한 기념비인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춤으로써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며 한국 유튜버들 사이에서 조니 소말리를 폭행하기 위한 추적단까지 꾸려졌다고도 했다.
펭귄즈0는 "결국 조니 소말리는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마약을 투약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며 "한국은 마약에 대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말리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펭귄즈0는 "이 사건이 재판에 회부될 경우 아시아 국가에서 조니 소말리의 두 번째 법정 출두가 될 것"이라며 "한국 판사가 이 벌레에게 일본처럼 관대하지 않길 바란다. 조니 소말리는 일본에서 자신이 어떻게 쉽게 풀려났는지 공개적으로 자랑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소말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입건됐으며,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도 고발돼 출국금지 상태다.
그는 "스토킹 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소말리는 지난 8일 새벽 경기 구리시에서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려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그는 "유튜버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왔다. 현재 머무는 구리시의 거처 위치를 유튜버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위협을 느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안전 조치를 했으나, 이 과정에서 실제 누군가가 소말리를 쫓아오거나 폭행 등 불상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는 "스토킹 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소말리는 지난 8일 새벽 경기 구리시에서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려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그는 "유튜버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왔다. 현재 머무는 구리시의 거처 위치를 유튜버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위협을 느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필요한 안전 조치를 했으나, 이 과정에서 실제 누군가가 소말리를 쫓아오거나 폭행 등 불상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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