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윤리협, '코인사기 사건 수임' 이종근 검찰 수사 의뢰

기사등록 2024/11/08 22:05:26

최종수정 2024/11/08 22:22:16

검찰 시절 '블랙벨트'…코인 사기 사건 변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12.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조윤리협의회는 이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의뢰했다.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낸 이 변호사는 2016년 다단계 유사수신 사건 1급 공인전문검사 인증인 '블랙벨트'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퇴직 이후 지난해 7월 2조8000억원 규모의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사건'을 변호했다. 또 1조원대 피해를 낸 '휴스템코리아 사기 사건'의 휴스템코리아 법인과 대표, 4400억원대 유사 수신업체 '아도인터내셔널'의 관계자 변호도 맡았다.

법조윤리협은 이날 제131차 위원전원회의에서 지난해 하반기 공직퇴임 및 특정변호사에 대한 수임자료와 변호사가 아닌 퇴직공직자에 대한 명단 및 업무내역서 점검 결과에 대해 수사의뢰 4건, 징계개시신청 27건, 주의촉구 68건 등 총 99건에 해당하는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지난해 하반기 특정변호사 수임자료에 대한 점검 결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변호사를 포함해 4건에 대한 수사의뢰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

또 변호사광고규정을 위반한 사례 1건에 대해선 주의촉구를 하기로 했다.

공직퇴임변호사 수임자료에 대해 점검한 결과, 공직퇴임변호사 퇴직 1년 전 근무지 취급 사건의 퇴직 후 1년 간 수임 금지 또는 대응기관 사건 수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확인돼 11건은 징계개시신청, 67건은 주의촉구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

퇴직공직자 명단 지연제출 등 사례 16건에 대해서도 모두 징계개시신청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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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윤리협, '코인사기 사건 수임' 이종근 검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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