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가장 빠른 길로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
김동아 "윤 정권 조기 종식…이재명 정부 만들 것"
윤후덕 "김 여사 잘못 '딱 집어' 확인하려면 특검 필요"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천막 농성이 4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김건희 특검법 관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환 민주당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 천막에서 진행된 '김건희특검법 관철을 위한 민주당 국회의원 4일차 비상행동' 발언 중 "아마 국민들이 어제 윤 대통령의 회견을 보면서 더 이상 그 자리에 남겨 놓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나"라며 "그래서 우리가 가장 빠른 길로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빠르게 가는 길이 탄핵이든 임기 단축 개헌이든 간에, 꼬투리를 좀 더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직 의제에서 조금 멀어져 있지만 채 상병 특검법도 반드시 해야 되고 김건희 특검법 반드시 처리해서, 그 고리를 중심으로 해서, 탄핵을 하든 임기 단축 개헌을 하든 더 이상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 먹고 사는 문제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윤후덕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이 "딱 집어서 '이 부분은 잘못한 거 아니냐'고 해주시면 그 팩트에 대해 사과를 드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김건희 여사의 잘잘못을 딱 집어 확인하려면 반드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김동아 의원은 "국민을 믿고 함께 끝까지 싸워서 윤석열 정권을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정부, 민주당 정부, 이재명 정부를 꼭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4일 김건희 특검법의 본회의 상정이 예견된 상황에서 국회 상임위 2개를 1개 조로 편성해 지난 5일부터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국회의원 비상행동을 진행 중이다. 14일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통과 후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대응 수위를 보다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