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일반인의 과학적 소양 증진…연세대 교수진 강연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연세대 이과대학과 오는 30일 오전 11시 연세대 과학관에서 가상기술과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한 '제21회 연세 과학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과학콘서트는 지난 2015년 연세대 이과대 창립 100주념을 맞아 시작한 행사로, 매회 구민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구는 그동안 연 2회 개최하던 콘서트를 올해부터 연 3회 개최로 확대했다.
1부에서는 연세대 계산과학공학과 최정일 교수가 '디지털 트윈: 자연과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가상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최 교수는 현실 세계를 가상 공간에서 똑같이 재현해 복잡한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상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김원석 교수가 '침묵의 바다: 사라지는 국토를 수호하라'라는 제목으로 청중들과 만난다. 김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국토 유실 사례를 통해 땅이 사라지는 지질학적 원인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청소년, 성인 등 150명이 수강할 수 있다. 서대문구 평생학습포털에서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무료 접수를 받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연세대 교수진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자연과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은 대학 전공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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