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좌석 앉을래"…대한항공 기내서 난동 부린 외국인

기사등록 2024/11/08 11:37:47

최종수정 2024/11/08 12:24:16

방콕→인천 여객기서 고성·위협

승무원들이 제압해 경찰에 인계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2024.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2024.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승무원 비상구 좌석에 앉겠다며 난동을 부린 외국인이 승무원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658편 항공기에서 외국인 남성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승무원들에게 제압당했다.

비상구 인근 승무원 전용 좌석에 무단으로 착석하자, 승무원들은 해당 승객을 본인 좌석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는 승무원들에게 고성과 위협하는 등 항공보안법 위반행위를 지속했다.

객실사무장과 승무원들은 계속되는 그의 난동에 결국 포박 및 분리 등 제압 조치를 했고, 항공기 착륙 후 인천공항경찰단에 인계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38명이 탑승했으며,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객실 사무장과 승무원들은 항공 보안법 위반임을 수차례 고지 했고, 기장의 지시에 따라 승객 포박 및 타 승객들과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 후 대화로 승객 진정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 방해 행위 발생 시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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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좌석 앉을래"…대한항공 기내서 난동 부린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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