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 3분기 매출 4725억…전년比 9.5%↑

기사등록 2024/11/08 07:39:59

최종수정 2024/11/08 09:10:15

유료 콘텐츠·광고 매출 성장…전년比 8.9%·20.8%↑

월 이용자·유료 사용자 수 소폭 감소

영업손실 110억원으로 적자 이어가

[서울=뉴시스] 웹툰엔터는 7일(현지시각) 3분기 매출 3억4790만 달러(약 4725억원·분기 평균 환율 1358.17원 기준)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웹툰엔터테인먼트 로고(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웹툰엔터는 7일(현지시각) 3분기 매출 3억4790만 달러(약 4725억원·분기 평균 환율 1358.17원 기준)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웹툰엔터테인먼트 로고(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웹툰 모회사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이 유료 콘텐츠, 광고 호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상승했다.

웹툰엔터는 7일(현지시각) 3분기 매출 3억4790만 달러(약 4725억원·분기 평균 환율 1358.17원 기준)라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매출 상승에는 유료 콘텐츠, 광고 매출 성장 영향이 컸다. 두 부문 매출은 각각 2억8520만 달러(3874억원), 4340만 달러(5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9%, 20.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유료 콘텐츠의 경우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추천 모델 도입에 따라 일본 지역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이 개인화된 AI 추천 모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월간 유료 사용자(MPU)인 230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유료 콘텐츠 매출을 견인한 것이다. 센서타워 등에 따르면 일본 웹툰 서비스 '라인망가'는 지난 8~9월 합산 게임 포함 일본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웹툰엔터는 7일(현지시각) 3분기 매출 3억4790만 달러(약 4725억원·분기 평균 환율 1358.17원 기준)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웹툰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 현황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실적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웹툰엔터는 7일(현지시각) 3분기 매출 3억4790만 달러(약 4725억원·분기 평균 환율 1358.17원 기준)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웹툰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 현황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실적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3분기 웹툰 서비스 월 사용자 수(MAU)는 1억66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 이 중 한국 MAU는 25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8% 줄었다. 반대로 일본 지역 MAU는 4.3% 증가한 2250만명을 기록했다.

전 세계 MPU는 79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0만명 줄었다. 한국 MPU도 30만명 줄어든 390만명인 반면 일본 MPU는 30만명 증가한 230만명을 기록했다.

광고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의 광고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에 견인했다. 웹툰엔터 측은 한국 지역의 경우 네이버와 외부 파트너사 광고 수요 증가로 견고한 성장이 있었고 일본 광고 매출도 고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스위트홈' 시즌3 포스터.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위트홈' 시즌3 포스터.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지식재산(IP) 비즈니스의 경우 매출이 3.5% 줄어든 1930만 달러(262억원)를 기록했다. 자회사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에 참여한 '스위트홈 시즌3'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에 진입, 애니메이션 '신의 탑 시즌2'와 '여신강림' 등도 글로벌 출시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나 환율 영향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웹툰엔터 측은 동일 환율 기준으로 했을 때 IP 사업 매출은 5.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준구 웹툰엔터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모두 달성한 결과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플라이휠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이익은 2000만 달러(272억원)로 흑자 전환, 조정된 상각 전 영업익(에비타·EBITDA)는 2890만 달러(393억원)를 기록했으나 영업손익은 809만 달러(11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 3분기 매출 4725억…전년比 9.5%↑

기사등록 2024/11/08 07:39:59 최초수정 2024/11/08 09:10:15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