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위성통신·항공 전자기업 '제노코' 경영권 인수

기사등록 2024/11/07 16:22:52

[서울=뉴시스] KAI 본관 전경. (사진=KAI) 2024.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AI 본관 전경. (사진=KAI) 2024.1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7일 위성통신 탑재체 및 항공·방산 전자 기업인 제노코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용 시험장비 개발, 지상국 설치 사업, 우주 및 방위사업의 주요 부품 개발 및 생산 등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전자 핵심기술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방산혁신기업 100'에 위성통신 분야로 선정된 바 있다.

KAI는 제노코의 최대주주인 유태삼 대표 보유 주식 50% 및 2대 주주 주식 100%를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해 최종적으로 약 37.95% 지분율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향후 기존 대표이사인 유태삼 대표와 함께 경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위성통신·항공전자 수직계열화를 통한 재료비 절감, 위성 핵심부품 개발 역량 강화 등이 기대되는 만큼 KAI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양사는 국산 항공기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항공전자 부품을 공동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산화와 핵심기술에 대한 해외 의존도는 낮추고 가격경쟁력은 높인다는 전략이다.

위성사업은 KAI가 위성시스템의 체계종합과 중대형 위성개발을 담당하고 제노코가 초소형 위성 체계와 핵심부품을 개발함으로써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통신위성과 위성 운영을 위한 지상국 설계·구축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KAI 우주 사업 밸류체인 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KAI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강소·중소기업 성장과 육성 토대 마련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제노코 인수를 시작으로 생태계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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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위성통신·항공 전자기업 '제노코' 경영권 인수

기사등록 2024/11/07 16:22: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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