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기대 이하 경기력으로 작별 수순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속한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 프로리그 알아인이 에르난 크레스포 감독을 경질했다.
알아인은 7일(한국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크레스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끈 뒤 반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미국 매체 'AP 통신'에 따르면 알아인은 최근 크레스포 감독이 거둔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경질 배경을 밝혔다.
알아인은 2024~2025시즌 개막 이후 UAE 프로리그 5경기 동안 2승 2무 1패로 8위까지 내려앉았으며, 최근 알와흐다(1-2 패), 디바 알 히슨(1-1 무)을 넘지 못하고 무승에 빠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알사드(1-1 무), 알가라파(이상 카타르·2-4 패), 알힐랄(4-5 패), 알나스르(이상 사우디·1-5 패)에 잡혀 탈락 위기에 놓였다.
결국 알아인은 크레스포 감독을 경질하고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크레스포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박용우로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알아인의 다음 감독은 이달 중순에 예정된 A매치 휴식기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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