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연구진 확인…약침 치료로 활용
![[대전=뉴시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동물모델에서의 자하거 약침에 의한 불안, 인지기능 저하 감소 연구도. (사진=한의학연구원 제공) 2024.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07/NISI20241107_0001697114_web.jpg?rnd=20241107131604)
[대전=뉴시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동물모델에서의 자하거 약침에 의한 불안, 인지기능 저하 감소 연구도. (사진=한의학연구원 제공) 2024.11.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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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태반 추출물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PTSD) 완화 효능이 확인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과학연구부 양은진 박사팀이 자하거 약침 치료의 PTSD 증상 완화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7일 밝혔다.
PTSD는 천재지변, 전쟁, 화재, 자동차 사고 등과 같이 신체적 손상 또는 정신적인 충격을 동반한 사건·사고로 발생하는 정신 질환이다. 불안·우울·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PTSD 치료에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두통, 설사, 불면증 등 부작용을 동반한다. 모든 PTSD 환자에 효과적이지는 않다.
연구팀은 신경정신과적 질환에 사용되는 태반 추출물 '자하거'를 이용해 PTSD 동물모델에서 자하거 약침의 불안과 인지기능 저하 개선 여부를 연구했다.
자하거는 한방에서 태반을 지칭한다. 기혈부족, 영양부족, 정신불안, 피로회복, 어지러움 등에 사용된다.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연구 결과 자하거 약침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코스테론(corticosterone)의 양을 29% 감소시키고 PTSD 행동학적 특징인 불안을 줄인다. 또 인지기능을 1.2배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전달 물질인 글루탐산(glutamate)과 뇌 유래 신경영양 인자(BDNF) 조절을 통한 신경활성화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biomedicine&pharmacotherapy(생물의학과 약물요법, IF 6.9, 약물학분야 95.9%)'에 지난 8월8일 게재됐다. 논문명은 Hominis Placenta modulates PTSD-like behaviors in SPSS-induced PTSD mice: Regulating energy metabolism and neuronal activity다.
양 박사는 "자하거 약침이 불안과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PTSD 치료법으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PTSD는 우울증이나 불면증, 알코올 중독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PTSD 유형별 자하거 약침 효능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과학연구부 양은진 박사팀이 자하거 약침 치료의 PTSD 증상 완화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7일 밝혔다.
PTSD는 천재지변, 전쟁, 화재, 자동차 사고 등과 같이 신체적 손상 또는 정신적인 충격을 동반한 사건·사고로 발생하는 정신 질환이다. 불안·우울·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한다.
PTSD 치료에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두통, 설사, 불면증 등 부작용을 동반한다. 모든 PTSD 환자에 효과적이지는 않다.
연구팀은 신경정신과적 질환에 사용되는 태반 추출물 '자하거'를 이용해 PTSD 동물모델에서 자하거 약침의 불안과 인지기능 저하 개선 여부를 연구했다.
자하거는 한방에서 태반을 지칭한다. 기혈부족, 영양부족, 정신불안, 피로회복, 어지러움 등에 사용된다.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연구 결과 자하거 약침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코스테론(corticosterone)의 양을 29% 감소시키고 PTSD 행동학적 특징인 불안을 줄인다. 또 인지기능을 1.2배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전달 물질인 글루탐산(glutamate)과 뇌 유래 신경영양 인자(BDNF) 조절을 통한 신경활성화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biomedicine&pharmacotherapy(생물의학과 약물요법, IF 6.9, 약물학분야 95.9%)'에 지난 8월8일 게재됐다. 논문명은 Hominis Placenta modulates PTSD-like behaviors in SPSS-induced PTSD mice: Regulating energy metabolism and neuronal activity다.
양 박사는 "자하거 약침이 불안과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PTSD 치료법으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PTSD는 우울증이나 불면증, 알코올 중독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PTSD 유형별 자하거 약침 효능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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